어제 다양한 분야의 선교사님들과 함께 의미 있는 모임을 가졌습니다."이 시대의 기독교",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할 복음과 선교적 사명" 등 여러 주제를 나누며, 미전도 종족, 문화예술, MK(선교사 자녀), 북한, 이슬람 사역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역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교제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만남을 통한 배움은 늘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 모임은 어떤 결론을 도출하거나 특정한 대상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와 선교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물론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었지만, 모임 이후 개인적으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아파하시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사랑 없는 각자의 정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은 사라지고, 각자 자신의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나누며, 자신과 다르면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시대. 그러나 그 싸움의 자리에 십자가의 예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자기 주장과 힘의 논리가 아닌, 섬김과 희생, 그리고 마음 따뜻한 나눔이 예수님의 마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이 마음이 회복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복음이 아닐까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