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빈 배, 지친 마음… 그들에게 예수님은 아침식사를 준비해 주십니다. 당시 갈릴리 제자들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은 – 지금도 우리를 위로하시는 주님입니다. 밤새도록 애썼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제자들의 삶. 그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밤을 지새우며 애쓴 삶, 그런데 결과는 허무할 때 / 여전히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침묵이 아닌 아침 식사로 응답하셨습니다. 숯불을 피우시고, 생선과 떡을 준비해 놓으신 주님이십니다. 이것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사랑의 초대입니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 (요 21:12) 이 말은 곧, “나는 너를 여전히 사랑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위로이며, 이 시대의 사람들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지난주일 말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