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쁩니다.
끝없는 일정과 책임들, 가만히 있어도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 삶을 살고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이민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하루는“멈출 수 없는 달리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마음은 지쳐버리고, 감사는 생각할 겨를도 없어집니다. 종종 억지로 끌고와서 하게 됩니다.
미국은 내일이면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그리고 목요일 부터 대부분의 일터는 몇 일 쉼을 갖습니다. 어찌보면 하나님께서 “잠시 멈추어 보라”고 주시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올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잠시 떠올려 봅니다. ‘작지만 소중한 기쁨’, ‘지켜 주심과 공급하심’ 등 우리가 받은 은혜는 여전히 선명합니다.
지난주일 나눈 말씀 처럼 감사는 상황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흐려졌던 감사의 자리를 다시 회복합시다. 감사는 우리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지친 영혼에 숨을 불어 넣어줍니다.
그리고 감사는 혼자 품고 있을 때보다, 함께 나눌 때 더 큰 기쁨이 됩니다. 가정에서, 교회 공동체에서, 직장에서 “감사하다”는 한마디를 나눌 때 하나님 나라의 따뜻함이 우리 사이에 흐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감사로 다시 살아나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 바쁘고 분주한 삶 속에서도 감사를 되찾고, 감사로 다시 일어서며, 감사를 나누는 복된 공동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