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마 10:34)
* 지금 예수님의 말씀은 욕심과 경쟁적인 세상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가정에서 가족 중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 질 것인가? 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 안에 평화를 추구하는 마음과 욕심의 본성이 늘 갈등합니다. 믿음의 결정을 하면 몸이 힘들 것 같고...욕심의 결정을 하면 우리들의 신앙 양심에 평안이 없습니다.
* 마10.37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이 말씀은 우리 안에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또 다른 가치가 있게 되면 늘 갈등하게 됩니다.
* 우리가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이 물질적인 것 뿐 만 아니라. 가족일 수 있습니다. 가족이 우리들의 자존심이고, 명예 일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가족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주님과 그 나라를 위해서는 골라서, 형편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을 합니다.
*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가정의 평화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사랑하는 삶의 실천이 가정에서 이루어 짐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화를 모든 가족이 맛보고 사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두 세계는 갈등할 것입니다. 그래서 내 안의 싸움을 먼저 말씀의 검으로 이겨야 하고, 다른 가족들과의 갈등은 겸손과 섬김을 통한 화평으로 이겨야 합니다.
*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공동체 교회
교회는 세상적 기준의 가족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그리스도의 새로운 가족입니다. 마태복음 12장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그렇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를 통해 가족으로 묶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평화를 위해 나 자신을 말씀의 검으로 늘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
검은 다른 사람을 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나를 치라고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나를 쳐서 복종시키면 진정한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