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좋은 삶이란? 우리 삶이 문제없을 때가 아니라, 삶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바른 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크신 계획을 믿고 기다리는 삶입니다. 반대로 형통할 때에도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함과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듯 사람들을 섬기는 삶입니다.
성경을 보면 좋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다 가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중에 신약성경에서는 바울이 대표적입니다. 바울은 자랑할 수 있는 신비한 경험들과, 다른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는 은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질병으로 인한 고통의 삶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는 들어주셨지만, 자신의 치유를 위한 기도는 들어주시지 않은 것입니다.) 자신이 개척한 교회의 성도들에게 심한 모멸감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삶의 어려운 순간들마다 주관적 관점으로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관점을 통해 형성된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해석합니다.
오늘 우리들도 많이 힘들 때 감사를 잃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믿음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말씀을 통해서 주님을 신뢰하고 우리 삶을 믿음으로 해석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고후12.7-10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