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된 줄을 아셨습니다. 곧 제자들과 헤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헤어질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선택은 ‘끝까지 사랑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심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이 제자들은 곧 어떤 모습을 하게 됩니까? 십자가 앞에서 도망가고, 두려워할 사람들입니다. 의리는 1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십자가 앞에서 의리 지킬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아시고도 제자들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조건적인 사랑에 익숙해서 이런 사랑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사랑하기로 작정하시고, 사랑을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 사랑받은 우리들도, 사랑을 선택하고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한복음 / John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It was just before the Passover Festival. Jesus knew that the hour had come for him to leave this world and go to the Father. Having loved his own who were in the world, he loved them to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