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선수의 목표는 한 가지입니다. 바로 금메달입니다. 물론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둘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목표는 메달입니다.
예수님 당시 ‘베데스다’ 연못이 있는데 가끔 천사가 와서 물을 움직이게 하면, 그때 가장 먼저 들어간 사람은 병을 고친다는 ‘전설 따라 삼천리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베데스다’는 히브리어로 ‘자비의 집’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늘 많은 환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에 가셨을 때 38년 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천사가 와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1등을 못 하고, 지금 이 연못에 38년 동안 있습니다. 아마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연못으로 인도할 사람도 없는 절망적인 사람입니다. 오직 1등 한 명만 고쳐주는 연못을 생각하면, 이 연못이 유일한 희망일 것 같기도 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절망 일 것 같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연못 앞에서 환자를 고쳐주십니다.
‘진정한 자비를 베푸는 분’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1등만 고쳐주시지 않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아오는 모두에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요5.8) - 절망과 좌절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시 일어나게 하신 주님을 증거하는 사명의 자리로 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함께 힘내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