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예배 찬양 중 한 곡이 “지존하신 주님 이름 앞에”였습니다. 가사는 이렇습니다.
지존하신 주님 이름 앞에 모두 무릎 꿇고 다 경배해 거룩하신 주님 보좌 앞에 엎드려 절하세 예수는 그리스도 예수는 주 하나님의 영으로 경배드리리
지존(至尊)은 "지극히 존귀하다"는 뜻의 한자어입니다. 찬양 중에 ‘지존하신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생각하였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아주 잘 알지만, 거룩하신 주님 앞에 감히 나갈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래 우리는 ‘예배나 찬양, 주께 쓰임 받음’ 이럴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부르셔서 자녀 삼아주시고, 죄인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는데, 용서하시고 의롭다고 말씀하셔서 감히 예배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찬송 시간에 입이 잘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극히 존귀한 분을 내 입술이 찬양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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