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을 보이셨으나,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그들에게 내리지 아니하니라. / 역대하32.24-26
히스기야는 구약성경에 기록된 왕들 중에, 몇 안 되는 선한 왕입니다.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 이후에 다시금 역사를 재해석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본문 24-26절은 간단하게 정리하였지만,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왕상20.1-19 / 이사야 38-39장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찾아서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역대기 사가는 어떻게 보면 긴 이야기를 단 3절로 간단하게 정리했는데, 조금 더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히스기야의 삶 중에서 어느 한 시점에 / 죽을 병 - 기도 - 하나님의 치료 - 교만 = 은혜를 잊음- 하나님의 진노 - 회개 - 용서와 회복. 조금은 극단적인 삶의 시간입니다.
말씀을 보면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극명하게 대조가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천하의 히스기야도 저렇게 살았는데’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은혜 베푸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조금 더 착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살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