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기독교강요 1권3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본래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자연적으로 뿌리 박혀 있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타고난 본능에 의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각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우리는 이 점에 대해 논란할 어떤 것도 없다.아무도 무지를 구실로 삼아 도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신성한 위엄을 어느 정도나마 깨달아 알 수 있는 이해력을 모든 사람 각자에게 심어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신선한 물방울을 떨어뜨려 주신다.”
아침에 이 글을 읽다가 “신선한 물방울”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의 유익을 위하여, 그리고 영혼의 유익을 통하여 세상 속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 베풀어 주시는 ‘다양한 은총’ (신선한 물방울 = 예배드림 - 말씀묵상 - 기도 - 찬양 - 쉼 - 나눔 - 섬김 - 구제 - 교제 - 자연 - 독서 등…)을 계속해서 우리 삶에 공급하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공급하시는 신선한 물방울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