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14장32-52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하신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마음이 심히 괴로워서 죽을 것 같다”. “십자가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까?” 등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1 하나님께 내 소원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결론은 “아버지의 원대로 하세요” 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침묵이 응답임을 확인하십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소원이 아닌, 졸던 제자들 깨워서 순종의 자리에 가십니다.
기도 2 순종의 자리를 확인하고, 실제 순종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기도하러 함께 갔지만, 졸던(자던) 제자들은 어떻습니까? 예수님 잡히실 때 ‘칼’로 잠깐 저항해 봅니다. 하지만 그 저항이 길지 않습니다. 50절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기도하면 사명에 순종할 수 있고, 기도하지 않으면 사명의 자리에서 도망하게 됩니다. 고난주간은, 우리의 순종과 사명의 자리를 돌아보고, 기도하여 다시 사명을 회복하는 기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