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도 교회 사무실에도 책상 위가 깨끗하게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책들이 여러권 놓여 있습니다. 이 책들은 다 읽고 책꽂이에 두는 책이 아닙니다. 잠시, 틈틈이 보는 책들입니다. 같은 부분을 보기도 하고, 다른 부분을 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성경처럼 늘 가까이하고 싶은 책들입니다. 물론 책들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중에 ‘하나님의 임재 연습’ 이란 책이 있습니다. 1600년대 한 그리스도인이 평생 수도사로 헌신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오늘 아침 읽은 부분이 마음에 감동이 되어서 믿음의 가족들과 나눕니다.
의도적으로 그분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헌신하게, 그리고 자네의 남은 생애를 그분의 거룩하신 임재 가운데서만 살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드리게, 그러나 하늘의 위로를 받아보려는 마음에서 그러지는 말게. 그보다는 그저 단순히 그분을 사랑하기에 그렇게 하도록 하게
“단순히 그분을 사랑하기에…”
우리들의 신앙생활의 목적과 의미를 다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고민하지 마시고 '사랑으로' 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