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 이해가 되는 일들이 있고, 잘 모르고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도 있습니다. 사사기13.18을 보면 40년간 블레셋의 압제에 놓여있던 이스라엘 땅에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기로 작정하시고 ‘하나님의 사자’(The angel of the LORD /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보냄 받은 천사) 를 보내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시는데, 그 이름을 ‘기묘’(奇妙, wonderful)자 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묘자는 ‘놀라운, 훌륭한’ (פֶּלִאי / wonderful, incomprehensible)의 의미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인생에 베푸시는 일들을 설명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당시에는 이해가 가지 않고, 어려웠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뒤늦게 이해가 갈 때가 많습니다. 그제야 이런 고백을 하게 됩니다. ‘다 이해할 수가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하셨구나’입니다.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 많은 일들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 계심을 믿고 그분 안에 평안을 잃지 않고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사사기13.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