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보면 참 안 자라고, 안 변합니다. 성숙과도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슬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연약한 나의 모습도 보이지만, 그 순간 은혜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나를 변함없이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 순간 비로소 은혜에 대한 진정한 감사가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도 동일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도 동일합니다.
우리 참 안 변하지만, 하나님도 참 안 변하십니다. 하나님 사랑, 참 끈질기십니다. 그 끈질긴 사랑 덕분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