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삶을 사는 것.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 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이기심은 남들이 나의 기쁨에 맞추어 살도록 요구하는 데 있습니다. “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
오랜만에 예전에 구입하여 읽지 않고 책장 어딘가에 있던 산문을 한 권 읽었습니다. 읽다가 생각에 계속 남는 문장입니다. “나의 원대로 사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나를 위한 삶을 강요하는 것이 이기적인 것이다.” 아마도 사람 관계에서는 매우 타당한 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생각해보면(위의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이기적인 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지고 나를 따르라”라고 강요하십니다. 성경은 “하라, 하지 말라” 엄청 많이 말씀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이기적인 분이라고 말 할 수 없는 것은, 예수님은 먼저 자기희생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따를 때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안을 누릴 것을 아시고,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기심은 – 우리를 위한 깊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