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란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목숨을 구해주었는데 갑자기 보따리 훔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억울하기 그지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것 같습니다. 지옥 갈 사람들이 구원받았는데 감사하지 않고, 자꾸 뭔가를 구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따리 안 준다고 삐지고, 심통 부리고 살아갑니다. 간혹 열심을 내어도 보따리 받기 위해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물에 빠지면서 보따리를 잃어버렸다면, 그 보따리는 잃어버려도 되는, 아니 버려야 하는 보따리입니다. 다시 살아서 새롭게 살아갈 때 어울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지금부터는 영원한 나라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사랑, 감사, 온유, 인내 등' 새 보따리를 준비하고 살면 좋겠습니다.
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