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수술한 지 약 7주 차가 되어갑니다. 외상 부분은 많이 아물어갑니다. 하지만 수술 내부의 손상된 부분의 회복은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부분은(수술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 통증과 마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손상된 신경(NEURO)의 회복입니다.
수술 이후 신경을 눌렀던 부분을 제거하고, 새롭게 뼈를 고정했기에 드라마틱? 하게 통증과 마비 증상이 없어질 것을 기대하였지만, 제 생각과 다른 의사의 진단을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손상된 신경은 회복도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약1년 - 1년 6개월) 그리고 나빠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은 “환자의 노력과 삶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술 이후 교회의 배려로 안식월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수술 이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을 나눕니다. ‘오랜 마음과 몸의 상처, 오랜 나쁜 습관, 오래된 죄’ 등에 관한 부분입니다. 무엇이든 오래된 것들은 회복의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것입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이후에도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나쁜 삶의 태도들을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하고, 회복을 위해 치유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회복의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구약 예레미야13장 27절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우리 모두 정결한 삶을 살아가는 좋은 삶의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