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얻기 위해 대가를 지불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노동력을 지불해야 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세상에 거저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자체가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이 예수님께서 온 세상을 위한 말씀을 하십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여기서 회개란? 우리들 모두 ‘회개할 수밖에 없는 죄인 된 존재 인식’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복음이란? 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 즉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과 그 목적을 믿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막1.1) 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복음의 선언과 함께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 부르심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합니다. “나를 따르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주님을 따르는 것의 목적과 의미를 말씀하십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즉, 주님을 따른 다는 것은 나의 유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인 것입니다. 그리고 부름 받은 사람들이 반응합니다.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주님을 따르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은 놀라운 결단/선택을 합니다. 생존 문제를 맡기고 따랐다는 것입니다. (물론 복음서 전체에 기록된 제자들의 삶을 보면 다양한 변화들이 나타납니다. 버림/따름 – 욕심 – 도망 – 버림/따름)
어찌 보면 오늘날 우리가 주님을 잘 따르지 못하는 것은 주님 앞에 버리지 못하는 그 어떤 것들이 아직 많아서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