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목 디스크 통증이 제법 심해서
PC작업은 가급적 자제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나누는 글이 언제부터인가
꼭 잔소리 같기도 하고,
난 척 같기도 해서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이 번 주 몇 분으로부터
"뉴스 보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아내가
당혹스런 뉴스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뉴스의 주인공은
독일 유학파 목사, 박사, 아버지입니다.
신앙적으로, 학문적으로, 인륜적으로.....
아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실수도 아니고, 설령 실수로 죽였다고 해도
그 다음의 과정이 도저히 용납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그런데 목사, 박사, 아버지 이전에
한 인간이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본질적 죄인...
은혜로 용서를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가지고 있는 죄의 본성들안에
자유하지 못한 인간의 한계,
그래서 매일 용서가 필요하고,
은혜가 필요한 유약한 인간의 실존....
이 연약한 인간들은
아무리 세상에서, 사회적으로
근사해 보이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죽는 날 까지 죄로부터 자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죄인들은 그리스도의 은혜 아니면
한 순간도 하나님의 거룩 앞에 설 수 없고,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연약함으로 인해 실족하기 보다는
내 안에 있는 은혜로 인해 감격할 수 있기를
조용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