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7.8 그러므로 너는 내 종 다윗에게 전능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내가 들에서 양을 치던 너를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았고.
성전 건축을 하고자 하는 다윗에게 건축 반대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다윗의 진짜 마음을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즉, 다윗의 성전 건축 의도가 순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다윗만큼 하나님 사랑한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도 사랑하고, 자기 자신도 사랑했습니다.
나라를 통일하고 왕으로 안정적인 국가 통치를 위해 성전건축이 필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왕으로 세우셨다, 내 말 잘 들어라?” 이것은 보이는 성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사이비 종교지도자들이 신비한 척을 하는 이유와 유사하다고 하면 좀 심한 표현일까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셔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일깨워주십니다. “목자로 있던 너를 왕 되게 하였다.” - 양 치던 다윗을 하나님은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왕족도 아닙니다. 어떤 자격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다윗을 왕 되게 하셨다면, 다윗은 사람이 두려워 머리 굴리고, 앞날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잘 섬기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동일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것을 알면 = 그것으로 끝입니다. 지금 하나님은 다윗이 잊고 있던, 처음 부르신 그 은혜의 시간으로 돌려놓고자 하십니다. 우리도 그 은혜의 시간을 늘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은혜를 잊으면 ‘복잡하게 고민도 많아지고, 머리도 복잡합니다.’ 혹 은혜를 잊고, 복잡한 삶을 살고 있다면 다시 처음 그 은혜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