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글에 비도불행(非道不行) “길이 아니면 가지 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옳지 않은 길, 후회할 길이라 판단이 되면 아예 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바른길을 가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길을 하나님께서 내신다고 말씀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43.19) 하나님은 광야 같은 세상에서 우리 삶의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현대사회 가운데 ‘영혼의 쉼을 위한 강’도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길이 바른길인지, 어디로 가야 할지 우리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 삶에 길을 내셨음을 믿고, 그 길을 잘 따라가면 됩니다. 간혹 우리 삶에 방향을 잃어버린 것은 길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주님의 길로 가기를 거부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여겨집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순수한 심령이 되어 주님과 동행하는 한 날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