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입니다.
이런 저런 연유로 밤 잠을 설쳤습니다.
더 자야 하는데…
뒤 척이다, 일어나서 침실 옆에 있는
조그만 공부방의 책상에 앉았습니다.
한 동안 선교지를 다니느라,
늘 사용하던 책상에 앉지 못했는데,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처럼
앉아 있으니 마음에 편안해집니다.
책상…
일반적으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성경을 읽기도, 기도를 하기도,
묵상을 하기도, 공부를 하기도,
정보를 얻고, 뉴스를 보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니 이 자리가
오늘의 나로 자라게 한 귀한 자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자라게 한 어떤 자리
그 자리 참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