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 소신(所信) 있게 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소신 보다 중요한 다른 기준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특별히 약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의 마음입니다. 옳음을 추진력 있게 행하는 것 보다, 좀 느려도 같이 가는 것이 예수님의 정신일 것입니다.
고린도교회는 똑똑한 사람들, 신비한 체험을 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똑똑함과, 영적 체험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면, 지혜를 주시고, 영적 체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됩니다.
현대는 점점 합리성과 효율성을 중요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온 신조어 가운데 하나가 ‘가성비’입니다. ‘가격대비 성능, 효용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가치관에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특별히 약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고전10.23-25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남의 유익을 구하라’ 이것이 저와 여러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